알리, 짝퉁·불량 해결 나섰다지만…“1억5000만개 모니터링 불가능”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자 이커머스 공룡으로 꼽히지만, 한국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지 않은 게 사실이다. 서울시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한 보디페인팅 제품에서 납 성분이 국내 기준치의 92.8배가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28일에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팔리는 어린이용 자전거에서 국내 기준치의 258배에 달하는 유해물질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되는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건 이제 뉴스가 아니라고 생각할 정도”라며 “알리가 취급하는 품목이 너무 많아 근본적인 해결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