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안은 스위프트, 美대선 ‘생식권 논쟁’ 불붙였다
미국의 인기 여성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35)가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10일 발표하면서, 여성이 임신·출산·낙태 문제를 스스로 자유롭게 정하는 이른바 ‘생식권’ 문제가 오는 11월 미 대선의 승패를 가를 결정적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스위프트가 생식권을 옹호해 온 미혼 여성인 데다, 3억명 가까이 된다고 추정되는 스위프트의 팬인 이른바 ‘스위프티스(Swifties)’ 상당수가 젊은 여성 유권자여서 이들의 결집이 대선 판도를 바꿀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스위프트는 10일 미 대선 생방송 토론회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리스 지지를 선언하고 투표를 독려했다.